혈관질환 반려동물 편 - 반려동물도 혈관질환이?
📝 개요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혈관질환을 겪을 수 있을까?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심장병이나 신장병은 익숙하게 알고 있지만, 혈관질환, 특히 뇌혈관 질환(뇌졸중, 뇌동맥류 등)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도 고혈압, 혈전증, 동맥 이상 등의 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뇌동맥류도 보고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의 주요 혈관질환, 뇌동맥류와 뇌혈관 질환, 그리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반려동물도 혈관질환이 생길까? 주요 혈관질환 알아보기
반려동물도 혈관질환에 걸릴 수 있으며, 특히 고혈압, 혈전증, 혈관염, 동맥경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증상을 직접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 1) 고혈압 (Hypertension)
특징: 개와 고양이에서도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신장질환, 내분비 질환(쿠싱증후군,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연관이 깊다.
증상: 망막 출혈, 실명, 신부전, 신경계 이상(발작, 행동 변화)
관련 연구:
2018년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의 경우 만성 신부전이 있는 개체에서 60% 이상이 고혈압을 동반한다고 보고되었다.
✅ 2) 혈전증 (Thrombosis)
특징: 혈관 내에 혈전(피떡)이 형성되어 혈류를 막는 질환으로, 특히 고양이의 동맥혈전증(Feline Arterial Thromboembolism, FATE) 이 잘 발생한다.
증상: 갑작스러운 뒷다리 마비, 심한 통증, 피부색 변화(푸르스름해짐)
관련 연구:
2020년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의 혈전색전증 발생률은 개보다 5배 이상 높으며, 특히 심장질환(HCM, 비대성 심근병증)과 연관이 높다.
✅ 3) 혈관염 & 동맥경화
- 혈관염(Vasculitis): 면역질환이나 감염으로 인해 혈관 벽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 동맥경화(Atherosclerosis): 개와 고양이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 동맥경화가 보고됨
2. 반려동물의 뇌동맥류와 뇌혈관 질환
사람의 경우 뇌동맥류(aneurysm)가 흔한 질환 중 하나이지만, 반려동물에서는 보고된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서 개와 고양이도 뇌혈관 질환을 겪을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 1) 반려동물에서 뇌동맥류는 얼마나 흔한가?
- 개와 고양이에서 뇌동맥류 자체는 매우 드물다.
- 그러나 혈관 기형(선천적), 고혈압, 감염, 외상 등으로 인해 뇌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경우가 있다.
✅ 2) 보고된 연구 사례
- 2015년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 연구에 따르면, 12세 몰티즈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됨.
→ 해당 개체는 반복적인 발작과 운동 실조(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를 보였다. - 2019년 Veterinary Pathology 논문에서는 고혈압성 뇌출혈이 있는 고양이에서 혈관 팽창(뇌동맥류와 유사한 병변)이 확인되었다.
✅ 3) 뇌동맥류와 비슷한 뇌혈관 질환
🩸 뇌졸중(Stroke)
- 개와 고양이도 뇌졸중을 겪을 수 있으며, 주로 고혈압, 혈전증, 종양, 내분비 질환과 연관됨.
- 증상: 갑작스러운 마비, 균형 장애, 시력 저하, 의식 혼미
🧠 뇌혈관 기형
- 일부 품종(푸들, 시추, 몰티즈)에서 선천적으로 뇌혈관이 비정상적인 경우가 있음.
3. 반려동물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방법
반려동물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심장과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고혈압, 혈전증, 뇌졸중 등의 위험이 증가하며, 심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결국 소중한 반려동물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 1) 혈압 관리 및 정기 건강검진은 필수!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신장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은 고혈압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수적입니다. 보호자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통해 혈압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갑자기 벽을 들이받거나 어지러워하는 경우
- 눈동자가 흔들리거나 시력이 나빠진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
- 이유 없이 흥분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무기력한 경우
✅ 2) 혈관 건강을 돕는 영양소는?
- 오메가-3 지방산 🐟
혈전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 (연어, 정어리, 크릴 오일 등 포함) - 항산화제 (비타민 C & E) 🍊
활성산소 제거 및 혈관 노화 방지 (브로콜리, 블루베리, 당근 포함) - 코엔자임 Q10 (CoQ10) 💊
심혈관 건강 지원 및 혈압 안정화 (노령견 추천)
✅ 3) 하루 30분, 운동이 최고의 혈관약!
반려동물의 운동 부족은 혈액순환 저하, 비만, 고혈압, 관절 문제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강아지: 하루 30분~1시간 산책 🐕🦺
- 고양이: 실내에서 장난감 활용한 사냥 놀이 🎾
- 노령견 & 노령묘: 관절 보호를 위해 수중 운동(수영)도 효과적 🏊
✅ 4) 스트레스도 혈관 건강의 적! 심리적 안정이 중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오르듯, 반려동물도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정해진 루틴을 유지하고 급격한 환경 변화를 줄일 것
-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음악을 틀어주거나 TV를 켜두기 🎶
- 불안함이 심한 경우 ‘페로몬 디퓨저’ 같은 보조제 활용 가능
📌 결론
반려동물의 혈관 건강은 단순히 질병 예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 1️⃣ 정기적인 혈압 관리와 건강검진
- 2️⃣ 혈관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
- 3️⃣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 4️⃣ 스트레스 최소화
위의 4가지만 실천해도 반려동물의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소중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하고 오래 우리 곁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혈관 건강을 챙겨보자! 😊💕